두다다쿵 투자일기

유후~ 1월부터 느낌이 좋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불리오 자문계약 연금 상품들의 수익률이 아주아주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일년내내 내 마음속 짐이었었던 불리오 자문계약 상품들이 올해부터는 효자노릇을 하려나?

이번에는 변화도 좀 있었다. 우선 키움증권에서 하고 있었던 글로벌EMP펀드와 더매운맛ETF WRAP 2가지 상품을 해지하였다. 계속 고민고민하다가 지난달에 마음 먹은대로 1년 계약기간 준수하고 그냥 해지를 하였다. 마이너스 중인 상태로 해지해서 손절하는 기분이라 몹시 안좋았지만 그냥 해지하게 되었다. 

나머지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은 유지하기로 했으니 올 한해도 계속 유지해볼 생각이다. 1년 더 유지하면서 계속 유지할지 어쩔지 결정할 예정이다.

▶ 삼성증권 연금저축 자문계약 누적 수익률 : 3.3%

수익률만 보면 에게 할 수 있지만 이게 작년에 얼마나 내 속을 썪였었는지 알면 지금의 수익률이 얼마나 감동적인지 알 것이다. 흐흐흐흐.

지난 2020년 2월달에 -6% 바닥을 친 이후에 점점 좋아져서 7월에 드디어 본전을 찾았구나 했는데 9월에 다시 빠졌을 때의 그 좌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작년엔 주식시장이 코로나 이후 V자 급반등해서 너도나도 수익률 몇프로 하면서 난리가 났었는데 내 연금계좌는 저리 박살이 나있었으니 내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이었었다. 그래서 더더욱  지금의 수익률이 기쁘기 그지없다. 계속 이렇게 쭉쭉 우상향해서 올라갔으면 좋겠다.

▶ 삼성증권 퇴직연금 두물머리 자문계약 누적 수익률 : -4%

이 상품은 여전히 수익률 마이너스를 기록중이다. 그래도 그나마 위안을 삼는게 최근의 누적 수익률 추이가 그래도 나쁘지 않다는 거다. 이 상품은 언제나 다시 플러스로 돌아서서 수익 전환을 할지.... 참 걱정이다. 그래도 최근의 수익률 추이가 괜찮기 때문에 기대를 해보고 있다.

연금저축과 똑같은 모습인데 2월달에 -11.9% 어마어마하게 폭락한 뒤로 쭉 회복 추이를 보이다가 9월에 마찬가지로 쭉 빠졌다. 근데 연금저축과 다른 점은 상품 가입이래 단 한번도 원금도 못찾았단 것에 있다. 이쯤되면 얼마나 내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내가 이 상품에 바라는 점은 제발 본전 좀 찾아줬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2021년 올 한해는 한번 잘해보자!!!! 작년처럼 실망시키지 말고 수익 좀 줬으면 좋겠다. 다른 불리오 상품들 이용하는 사람들은 어떤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지 궁금하다. 나만 이런건가? 불릴레오 앱에 들어가서 펀드들 수익률 추이를 보면 나쁘지 않게 아니 오히려 좋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던데. 왜 내 자문계약 상품들은 이러는지.......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