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월 불리오 자문계약 수익률 후기(EMP, WRAP, 연금저축, 퇴직연금)

11월 불리오 자문계약 상품들에 대한 수익률 점검 시간이 되었다.

이번달에는 키움증권 불리오 글로벌EMP펀드의 이상한 동일 상품 이중매수 때문에 수익률 계산하는데 애먹었다.

이유를 모르겠지만 이중매수되어 동일 상품이기 때문에 하나를 매도해서 기존 상품을 다시 매수하는 수작업을 해주었는데 이때 역시도 이유를 모르겠지만 내 투자원금 부분이 이상하게 바뀌어버려서 실제로 내가 납입한 금액과 키움자산관리앱 상에서의 투자원금 찍히는 금액이 차이가 발생하게 되었다. 내 실제 납입금보다 투자원금이 줄어들어서 실제로는 마이너스인 상태인데 수익률 플러스로 찍히는 기적적인 일이 발생하였다. ㅡ,.ㅡ

그냥 내가 따로 엑셀로 납입액과 평가액을 수기로 관리하기로 했다.

 

먼저 삼성증권 연금저축펀드의 수익률이다. 11월 까지 누적 수익률은 +0.81%이다.

삼성증권 연금저축펀드 불리오 자문계약 수익률(2020.11월 누계)

지난달까지는 -1% 정도 마이너스 였었는데 이번달에 드디어 누적 수익률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굉장히 감격스러운 상태이다. 이제 쭉쭉 수익의 꽃길만 가길 간절히 바래본다.

 

두번째로 삼성증권 퇴적연금IRP 계좌의 수익률이다. 11월까지 누적 수익률은 -6.16%이다.

삼성증권 퇴직연금IRP 불리오 자문계약 수익률(2020.11월 누계)

이 상품은 정말 그동안 내 마음을 굉장히 졸이게 하였던 문제아 상품이었다. 불리오에 진심으로 실망하게 한 상품들중에서 하나이기도 하다. 지난 2020년 1월 31일 가입이후 단 한 번도 월단위 기준 플러스 수익을 준적이 없는 마이너스만 봤던 상품이다. 지난달 -6.94% 손실이었는데 이번달은 큰 변화없이 0.78%p 정도 회복한 모습이다. 

 

세번째는 키움증권 글로벌EMP펀드의 수익률이다. 우여곡절끝에 수기로 계산한 결과 11월까지 누적 -3.58% 이다.

키움증권 글로벌EMP펀드 자문계약 수익률(2020.11월 누계)

동일상품 이중 매수 사건이후로 투자원금이 작아져버렸다. 그 결과 수익률이 플러스로 찍힌다. 나 기분좋으라고 이렇게 사기치는건가? 키움증권이? 하. 어이없다. 하여간 어플상의 자산 평가현황이 신뢰할 수 없게된 관계로 이 글로벌 EMP는 별도로 관리해야만 한다. 좀 짜증난다. 그래도 플러스 수익률 찍혀있으니 기분은 좋네. 사기당한 느낌이긴 하지만.

 

마지막으로 키움증권 불리오 더매운맛 ETF 랩 상품의 수익률이다. 11월까지 누적 수익률은 -7.12%이다. 

키움증권 불리오 더매운맛 ETF 수익률(2020.11월 누계)

이 상품도 퇴직연금IRP 자문계약 상품과 마찬가지로 가입한 지난 1월 이후 내 속을 가장 많이 썩이고 있는 상품이다. 진짜 이 상품은 가입했던 1월달만 제외하고 2월부터 단 한차례도 플러스 수익률을 보여주지 않고 계속 마이너스만 찍어줬던 아주 기깔나는 상품이다. 어이가 없다. 심지어 지난 9월, 10월달에는 -10%가 넘는 수익률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아주 가슴이 미어지는 상품이다. 그래도 최근에 많이 수익률이 회복해서 다행스럽긴 하다.

 

매월 루틴하게 수익률을 점검해보고 있는데 실망하기도 하고 희망을 보기도 했다가 다시 실망하기도 하고 그렇다.

인베스팅닷컴 S&P500과 코스피지수 차트

2020년 한해 코로나로 주식시장이 굉장히 많이 빠졌지만 그 이후로 큰 반등이 있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다 이전수준을 회복하고 심지어 신고점을 향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에 비해 내 불리오 자문계약 상품들의 수익률 현황은 처참한 수준이긴 하다.

2020년 불리오 자문계약 상품 총 수익률 추이

내가 현재 불리오 자문계약을 맺고 있는 4가지 상품의 수익률을 엑셀로 수기 계산해서 수익률 점검해본 추이이다. 주식시장은 우상향의 그림으로 가는데 내 불리오 상품은 우하향의 길은 아닌가 싶다. 물론 2월달 이후 우상향 하는 그림이긴 하지만 내가 최초 자문계약을 맺은 1월과 비교하면 처참하다. 그리고 위와 같은 그래프는 내가 가입한 모든 상품을 단순하게 투자 금액 대비 평가금액을 해서 한건데 연금저축 상품의 비중이 가장 높고 수익률도 가장 좋은 편이라 연금저축 상품의 수익률 추이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다음달에는 자문계약 상품 가입한지 대충 1년이 되는것 같으니 전 상품의 1년치 수익률 추이를 보면서 점검해봐야 겠다. 참 이걸 어찌 해야하나 싶다. 해지를 하고 다시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믿고 장기투자로 가는 것이 낳은 선택인 것인지. 고민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