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도 어김없이 불리오 자문계약 맺은 상품들 수익률을 점검해보았다.
두물머리(불리오)와 자문계약 맺은 상품은 ①삼성증권 연금저축펀드와 ②퇴직연금IRP, ③키움증권 글로벌EMP펀드, ④더매운맛 ETF WRAP ACCOUT 이렇게 총 4가지다.
지난 8월달에 점검해봤을때는 7월달과 큰 차이는 없었고 그럭저럭이었었다. 이번달은 과연 어땟을까 두근두근두근.
먼저 연금저축펀드는 누적기준으로 수익률이 -1.63%다. 지난 8월에는 분명 +0.83%로 수익중이었는데 귀신같이 빠져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뭐 지난 한달동안 장이 변동성이 굉장히 심했으니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한데, 연초 상품 가입이후 줄곳 마이너스 수익률만 기록하고 있다 보니까 20년 1월말에 가입해서 이제 9개월정도 되가는거 같은데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률이니 실망스러운건 사실이다.
퇴직연금IRP 계좌는 상품 가입이래 단 한번도 +수익률을 기록한적이 없었던 그 기록을 이번달에도 여전히 이어나가고 있다. 9월달 누적 수익률은 -7.97%다. 지난달보다 약 1% 정도 수익률이 더 안좋아졌다. 뭐 연금저축펀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어찌 퇴직연금IRP 계좌는 단 한번도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서지 않는지 진짜 이건 정말 너무한다 싶을 정도다. 그나마 연금저축펀드는 지난달 플러스였기라도 했지.
잠깐 고민을 해보았는데 연금저축펀드는 월 납입금이 그래도 제법 있는데 퇴직연금IRP는 월 납입금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적다보니까 추가 물타기 자금이 없이 순수하게 불어나는거고, 연금저축펀드는 작게나마 물타기를 계속 하니까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더 나은거 같기도 하다.
이래나 저래나 솔직히 좀 실망스럽다. 얼마전에 펀드 다모아 사이트에서 펀드 수익률들을 살펴본적이 있는데 올해 30%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들이 굉장히 많던데. 후. 코로나 빔으로 불가항력적으로 떡락한건 이해가 가지만 똑같은 상황속에서도 수익률이 훌륭한 펀드들이 있는걸 보니 상대적으로 비교되어 실망스러운건 어쩔수 없긴하다.
세번째로 키움증권 글로벌EMP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2.05%이다. 이것도 마이너스다.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 얘도 가입 이래로 가입월과 지난 7월 빼고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적이 없다. 1~2년 후에 목돈으로 되찾아 쓸 생각으로 소액이지만 적립식으로 붓고 있는데 원금이나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중이다.
마지막 더매운맛 글로벌 ETF 랩 어카운트의 누적 수익률은 -8.58%다. 얘는 기대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위험은 굉장히 높지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기대하고 얘도 한 1~2년 뒤에 목돈으로 만들 요량으로 한번 가입해보았는데 하이 리턴보다는 하이 리스크를 체감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달의 계좌 평가금액이 상품 가입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 말인즉슨 가입이래 최대 손실을 기록중이다. 얘는 추가 납입 금액 단위가 500만원 이상이기 때문에 나로서는 추가 가입이 불가능하여 최초 상품가입시 납입금 외에 추가 납입없이 순수하게 운용되고 있는데 물타기가 없어서 그런가 수익률도 저조하다. 내 가입 상품중에서는 퇴직연금IRP와 엎치락 뒤차락 수익률 최저 순위를 다투고 있다.
처음 불리오 자문계약 상품들을 가입할때까지만 해도 장기투자의 위대함과 스노우볼 효과, 나도 이제 투자자 등등등 많은 꿈과 희망을 갖고 가입을 했었는데 이제 약 9개월정도 지난 시점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률에 지지부진한 운용성과를 보다보니 실망스러움이 앞서고 있다. 물론 모든 상품들이 높은 위험상품으로 가입전에 고지하고 있고, MDD가 제법 높았던 것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너무 실망할 필요 없는건데 사람인지라 어쩔수 없이 드는 기분인 듯하다. 장기투자시에 지금보다 더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으리란 것도 인지하고 있지만 참 마음이 그렇다. 벤치마크보다 낮은 수익률을 보고 있자니 기분이 상하는건 어쩔 수 없다. 불릴레오 펀드 수익률도 앱을 다운받아서 쓱 봤는데 코로나빔 이전에 만든 상품들은 그당시 가입했다면 나와 같이 마이너스 수익률인듯 하고, 최근에 새롭게 생긴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듯 했다. 불리오의 기본 EMP펀드 구성이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맞춰져 있어서 시장 수익률보다 낮을 수도 있는걸 이제는 알고 있는데, 내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진 않지만 한창 코로나 빔을 맞을때는 올웨더 포트폴리오가 아니었었던 것 같단 말이지. 코로나빔을 맞고 운용 방향이 바뀐거 같은데 타이밍이 좀 안맞았다고 해야하나?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장이 V자 반등할 시점에 올웨더로 변경해서 시장의 수익률을 쫓아가지 못한 점이 계속 아쉬울 따름이다.
뭐 이런저런 생각해봐야 뭐하나. 그래도 불리오가 나보다 더 전문가고 투자도 더 잘할테니 믿고 함께 가는 수 밖에 더 있을까하며 위안해본다. 언젠가는 웃게 해주길 기대하며 믿는다 불리오!!! 내 노후를 책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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