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다다쿵 투자일기

올해 1월 말부터 시작해온 매월 1주씩 적립식 주식 매수하기 

이번달도 어김없이 삼성전자 1주와 TIGER TOP10 ETF를 2주씩 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부터 적립을 시작했으니 어느덧 7개월차가 되었고 TIGER TOP10은 이제 2개월차가 되었다. 처음 시작한 날짜부터 대략 반년이 조금 넘었는데 적립식 투자의 장점은 아주 단순하고 쉽다는 것이다. 그리고 왠지는 모르겠으나 시세에 무덤덤하다. 오히려 주식이 오르면 조금 기분이 좋지 않기까지 하다. 다음달도 매수할건데 매수 단가가 계속 오르니까. 허허허.

하여튼 현재까지 수익률은 삼성전자 +8.6% , TIGER TOP10 ETF 6.7% 수익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마이너스 수익률 이었던 것 같은데 일주일도 안되서 큰 수익이 되었다. 하하하. 삼성전자가 갑자기 왜이렇게 오르는 것인지는 굳이 찾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이렇게 단순 무식하게 주식해도 되나 싶긴 한데 나는 대한민국 대표 흑우 주린이. 단순 무식하게 수익내는 걸 좋아하는 도둑놈 심보다 보니. 그래서 종목도 대한민국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주식인 삼성전자를 고른 것 아니겠는가. 적어도 망하지는 않고 어느정도 성장은 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지난달과는 다르게 이번달은 TIGER TOP10 ETF를 다른 계좌에서 매수하였다. ISA 계좌를 하나 만들었다. 절세 효과가 어쩌구 만능계좌 여쩌구 하는 유튜브를 보고 그냥 덥석 만들었다. 이 콩알만큼 하는데 무슨 ISA 계좌까지 하는 생각이 들긴 했었는데 그래도 남들 하는거 다 한번씩 해보고 싶은 마음에 만들어 보았다. 혹시 아나 나중에 이 콩알만한 자금들이 호박만하게 커질지.

ISA계좌는 주식 보통주는 매수가 안되는거 같고 ETF만 매수가 되는 것 같아서 TIGER TOP10만 ISA계좌로 적립하기로 결정했다. 늘 그렇듯이 시세와 타이밍은 재지 않는다. 마음먹은 그 순간 즉시 시장가 매수. 

올해 2분기 이후부터는 계속 주식 장이 좋은 덕분에 아무렇게나 매수해도 수익이 난다. 요즘 같으면 정말 행복하다.

ISA계좌를 7월 초에 만들었고 그때 수중에 있던 돈 탈탈 털어서 TIGER 미국S&P500선물(H)를 매수했었고, 엊그제 용돈 받은 날 TIGER TOP10을 매수해서 내 ISA계좌에는 ETF 2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수익률은 TIGER 미국S&P500선물(H)는 1.6% , TIGER TOP10은 2.0% 

주식 장세가 너무 좋은 덕분에 나 처럼 게으르고 단순 무식하게 적립식 주식 투자 하는 사람도 손쉽게 수익이 나고 있다. 감사할 따름이지. 언제까지 장이 계속 좋을 순 없을테고 언젠간 급락도 해서 큰 손해를 보는 날도 오겠지만 지금의 방식 그대로 계속 적립식 매수를 해볼 예정이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디선가 봤던 책? 아니면 블로그? 아니면 유튜브? 에선가 월 10만원씩 20년을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에 20여년을 적립식으로 투자했더니 20억이 됐다고 했던 외국인의 사례를 본 적이 있다. 나도 한번 그 사람처럼 되보자! 우리나라 코스피에 투자하는 거나 진배없다고 생각되는 삼성전자와 TIGER TOP10을 매수하고 있으니 나도 시장지수에 투자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 사람은 월 10만원 이었으나 나는 그보다 조금 부족한 월 8만원여 정도니까 20억은 안되고 16억 정도의 수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핫핫. 행복회로 한번 돌려주고 이번달도 이렇게 임무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