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용돈 받는날이 돌아와 미국주식 적립하는 날이 다가왔다.

너무 많이 올라 이제는 용돈으로 주식을 1주씩 사기도 벅찰 지경으로 이젠 부담스러운 상황까지 와버렸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미국 ETF는 총 5가지로 SPYG, VWO, DGRO, ARKK, ARKF 였었다. 지난 한달간의 수익은 9.7%로 상당히 만족스럽다.

엄청 작은 금액으로 하다보니 부끄러워서 금액을 가리다가 지우기 귀찮아서 PASS

지난달에 사놓고 대충 잊어버리고 살고 있었는데 헐헐 수익률이 제법 괜찮다.

ARK사의 ETF 시리즈의 위엄은 특히 돋보인다.

 

오늘은 나스닥이 조정이 시작되려는지 많이 빠지고 있는 장이지만 적립하는 날에 장 빠진다고 안살수는 없고, 마켓 타이밍 같은거 생각하다가 언제 사겠냐 싶어 늘 그렇듯이 시장가로 바로 또 매수해버렸다.

장기투자 + 적립식 투자 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지금 좀 오르고 빠지는거에 연연해 봤자 의미 있겠나 싶어서 주식은 항상 내가 생각 났을때 그때 바로 시장가로 매수하는 편이다. 

그래다 보니 항상 평단가는 구데기고 늘 물려있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이게 마음 편하다. 

어차피 안팔건데 뭐. 나는 존버는 정말 자신이 있다.

 

기술주는 SPYG와 ARKK 그리고 DGRO도 기술주 비중이 상당해서 굳이 ARKF를 보유해야 하는 마음이 들어 오늘 갑자기 심경의 변화로 ARKF는 전량 매도하였다. 장이 전반적으로 안좋은 관계로 수익률이 좀 까이긴 했지만 매수가 대비 약 6.7% 정도의 수익률을 얻었다. 액수는 정말 콩알만큼 작지만 수익률만 보면 흐뭇하다. 

요즘 어디가서 한달만에 6.7% 수익 얻을 수 있으랴. 핫핫핫

ARKF를 팔고 ARKG ETF를 1주 매수했다. 주당 단가가 ARKG가 ARKF보다 많이 높아서 같은 수량인 2주를 살 순 없었다. ARKG는 코로나 백신 개발 얘기가 슬슬 나오고 바이오주를 1주라도 갖고 있어야 할 것 같아 고른 ETF다. 물론 유전자 관련된 주식들을 모아놓은 ETF라 코로나와는 그닥 연관이 없는 것 갖긴 한데 그래도 유전자도 바이오로 분류 되는거 아닌가. 그냥 바이오 관련된 ETF가 갖고 싶었던 거니 최근 수익률 최고인 ARKG 매수해버렸다. 핫핫.

 

오늘 미국 장이 계속 빠지는 관계로 ARKG는 시장가로 사자마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어차피 장투라 신경 안쓸건데 뭐. 자기 위안. 최면을 걸어본다.

 

언젠가 우연히 어떤 분이 적립식으로 꾸준히 주식을 사모았더니 많은 시간이 지나서 엄청난 부자가 됐더라는 유튜브 영상을 본적이 있다. 물론 그분은 나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으로 굉장히 오랜시간 모아가셨겠지만 뭐 나도 똑같이 하다보면 엄청난은 아니더라도 조그만 부자는 되지 않을까? 희망하며 오늘도 미국주식 적립식 투자 임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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