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차! 영!차! 가즈아아아아앜 

주식시장이 최근 계속 재미가 없었는데 나로서는 좋은 매수 찬스이긴 하지만 내 계좌가 까지는걸 두고만 볼순 없으니 이제 좀 올라갔으면 좋겠다. 후후훗. 요즘 이것저것 사모으다보니 돈이 부족해서 정작 가장 중요한 미국주식 살 돈이 없어졌다. 헐. 이 바보!!! ㅠㅠ

 

지난달에 신재생에너지 테마 ETF를 위주로 집중적으로 사서 이번달에는 기존에 꾸준히 사모으던 종목들을 사기로 했다. 돈이 많으면 다 샀을텐데, 돈이 없다. ㅠㅠ 그래서 SPYG, VWO, DGRO, ARKK 이렇게 4종목만 사모았다. 으휴.

 

늘 그렇듯이 오늘 장 시작하자마자 시장가로 그냥 다 사모았다. 사고나서 보니 물렸네? 지금 내가 산 금액보다 실시간으로 빠지고 있다. ㅋㅋㅋ 어어어어. 이게 아닌데. 어디까지 빠지니? 

미국주식 적립식 계좌 잔고현황(2020.11.02 기준)

 

그동안 한달에 1주씩. 모든 종목을 사진 않았고 그때그때 자금 상황에 따라 종목별 1주씩 적립식으로 사모은 결과다. 총 9종목을 보유중이고 종목별로 수익률이 차이가 있는데 종합적으로 하면 대략 10%? 11% 정도 수익중인 듯 하다. 다른 어마어마어마 무시무시무시한 분들의 계좌에 비하면 초라하고 별볼일 없는 계좌이지만 나름 만족중에 있다. 한달에 1주씩 타이밍 재지 않고 막무가내로 사고 있는데 이런 수익률을 보인다는게 나는 놀라울 따름이다. 주린이 스럽지만 사실 이런 생각도 해보았다. 주식이 뭐 이렇게 쉬워?

 

다음달에는 이번에 못산 신재생에너지 종목들을 살 계획을 갖고 있다. 종목들이 너무 많은데 적당히 팔아야 하나 싶기도 하다. 최근 관심이 가는건 러셀2000 지수인데 여러모로 고민중이다.

 

최근 장세가 많이 안좋았는데 월봉 차트를 보면 마음이 굉장히 차분해진다. 아무리 요동을 쳐도 월봉차트에서 보면 그 크기가 상대적으로 미비하다. 이정도면 건강한 조정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마음편히 천천히 주식 투자를 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다. 보다보니 내가 한달에 한번 그냥 사는데 수익중인 이유가 잘 나타나고 있다. 월봉이 그냥 계속 올랐다. 이게 또 미국주식의 위대함, 매력인 것 같다. 국내주식 차트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다.

키움증권 SPYG 월봉차트
키움증권 ARKK 월봉차트
키움증권 DGRO 월봉차트
키움증권 VWO 월봉차트

보다보니 SPYG는 그냥 하루하루는 재미없으나 지나고 나면 언제 이리 올랐지? 하는 모습이다. ARKK는 우악! 할 정도로 하늘 끝이 어딘지 확인하러 가는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DGRO는 배당주 치고는 제법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그래도 ARKK와 같은 종목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적다. 대신 배당을 주니까 봐줄 수 있다. 아직 배당을 많이 주지는 않지만 지금 현재를 보고 산건 아니니까. VWO는 코스피 차트 보는 듯 고구마 답답이 같은 모습이다. 몇 년을 박스권으로 오르락 내리락. 역시 신흥국 주식답게 추세가 없다. 왠지 앞으로는 신흥국 주식이 좋을 것 같아서 사고 있었는데 이건 뭐 여차하면 팔아야할 타이밍을 잡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월봉 차트상 박스권 상단에 근접해 있는데?

 

증시가 최근 안좋지만 월봉차트를 보면서 나름 마음의 안정을 얻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아본다. 적립식 주식 투자하는 사람이 가격이 빠지면 더 좋아해야 하는것 아닌가? 싸게 살 수 있다는 것에 환호하고, 결국 미래에는 큰 시세를 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오늘도 미국주식 적립식 매수 임무 완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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