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난다. 재미난다. 적립식 주식매수. 이얏호.
요즘 왜 이러니. 왜 이렇게 주가가 왔다리 갔다리 하니. 내 마음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하잖아. 가격이 오르면 아 왜 이리 올라. 내리면 앗싸. 어라 반대로 생각해야 하는거 아닌가. 왜 나만 거꾸로지. 뭐 적립식으로 사는 사람이라 어쩔 수 없다. 아직 나 사는중이니까 나중에 좀 오르자구. 이건 주식이 언젠간 강하게 오르리라는 믿음이 없으면 못할 짓인거 같긴 하다. 근데 주식 시장은 우상향 한다는 기본 전제가 깔려 있는거 아닌가?
하여간 이번달도 어김없이 국내주식 소액이지만 1주씩 적립식으로 매수하였다. 이번달까지의 수익률은 한 +5%정도 되는것 같다. 얼마 되도 않는 금액인데 꼴에 그것도 계좌를 나눠서 사고 있는 관계로 수익률 계산이 어렵다.
키움증권 계좌에서는 삼성전자를, 미래에셋ISA 계좌에서는 국내상장 ETF를 적립식 매수중이다. 당연히 한달에 1주씩이다. 삼성전자도 1주씩, ETF도 1주씩. 삼성전자는 올해 1월29일? 정도부터 매수하기 시작했으니까 대충 9개월정도 된거 같고 ETF는 7월정도부터 매수하기 시작했으니 대충 2개월정도?가 된거 같다.
삼성전자를 벌써 18주나 모았다. 한달에 1주씩 사고 있고, 가끔 돈이 추가로 더 생기면 추가로 사기도 했었는데 9개월정도 만에 계획대로라면 9주 샀어야 했는데 18주나 샀다니 오호라. 수익률도 현재 좋다. 몇달전까지만 해도 마이너스 수익률 이었었는데 이제는 당당하게 +6% 수익이다. 주식시장 만세. 삼성전자 만세.
미래에셋ISA계좌를 만들기 전에 키움증권에서 샀었던 TIGER TOP10 ETF도 4주밖에 없지만 수익률 11% 나이따. 이제는 키움증권에서는 ETF를 안사고 미래에셋ISA계좌에서만 산다. 저거 4주 있는거 옮기고 싶은데 어찌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아 깔끔하지가 않네.
미래에셋ISA 계좌에서 보유하고 있는 ETF는 총 3종목이다. TIGER TOP10, KODEX 미국FANG플러스(H), TIGER 미국S&P500 이렇게 3종목인데 마지막 TIGER 미국S&P500 ETF는 매도할까 고민중이다. 내가 해외주식도 찔끔찔끔 적립식 매수하고 있는게 있으니까 위대한 우리 FANG만 사는걸로 해서 TIGER TOP10이랑 KODEX 미국FANG플러스(H) 이렇게 2종목만 적립식으로 매수할 계획이다. 매도를 해야 하는데 지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지라 아까워서 매도는 못하고 있다. 나중에 귀신같이 플러스로 돌아서면 그때 팔고 FANG을 사든가 TOP10을 사든가 해야겠다.
전반적으로 느끼는 소감은 내가 그동안 주식을 산 금액이 제법 크다는 점에서 소름끼치게 놀랐다. 언제 이렇게 내가 샀었지 싶다. 한달에 1주씩 사는거 수량만 보면 작은데 이걸 몇달 모아놓고 보니 금액으로는 꽤 크다는 점에서 놀랐다. 한달에 5만원, 10만원 이거 술사먹거나 어디 딴데 쓸 수 있는건데 아껴서 주식 사니까 목돈이 되고 덤으로 수익도 붙이고 일석이조 아싸. 나이따.
부자되고 싶어서 사고 있는건데 금액이 아직까진 굉장히 작긴 하지만 이거모아서 언제 부자되나 싶기도 한데, 이렇게 모아나가다 보면 또 큰돈이 되지 않겠나 싶다. 굉장히 느리고 느려서 답답답답답답답답스럽지만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게 아직까지는 이게 최선이 아닐까 싶다.
언젠간 늘어나겠지 뭐. 오늘도 국내주식 적립식 매수 임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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